와이프가 성수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을 같이 먹기 위해 성수동으로 갔습니다.
몇가지 후보를 골라봤는데,
전부 비슷비슷한 서양식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 선택한 곳이 바로 여기 문화식당 입니다.
성수동이 핫하다 하지만..
사실 뒷골목 블럭은 오래된 2~3층 저층 빌딩들입니다.
반짝반짝 새로 올려 지은 건물들이라서 핫한것이 아니라
특색있는 음식점, 카페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문화식당도 그 중 하납니다.
간판은 흰검 배열의 고딕체로 깔끔심플한 느낌이네요.
계단을 오르는 코너에도 한끗 갬성을 챙겨줍니다.
생화를 담아둔 꽃병에서
이 가게는 사장이 신경을 쓰고있어요
라는걸 말해주는듯 합니다.
메뉴판은 참고차 올려봅니다만..
특이하네요
이탈리안인지.. 김천인지..
뇨끼도 있고
김치볶음밥/제육도 있네요
이 음식의 이름은 '삼합' 입니다.
사실 이름은 거창한데
간장불고기 파스타 입니다.
면/깻잎/불고기를 따로따로 올려서 삼합이라는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사실은 이탈리안을 가장한 한식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네요
뇨끼는 안먹어봤지만
이건 그냥 한국식 불고기 파스타 입니다.
맛있어요. 달짝지근한 양념이 입에 착 감깁니다.
강불파를 먹어봤다면 이런맛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리고 올리브와 할라피뇨,
이게 반찬이죠
다른게 필요가 없습니다.
황제갈빗살 프로방스
입니다.
거창한 이름만큼이나 플레이트가 거창하네요
고기가 부드럽고 첫입이 딱 너무 맛있습니다.
잘 구워진 가지와 같이 곁들여먹으니 좋네요.
저희 부부는 먹는양이 많지 않은편이라
이렇게 두개 시켜서 나눠먹고 왔는데
양은 딱 좋았습니다.
잘 드시는분들은 둘이가서 메뉴 세개정도는 시키셔야 할듯 합니다.
실내에 테이블은 스무석이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평일 낮에 가서 꽉 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손님이 꽤 있더군요.
주말에는 붐빌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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