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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자의 갑상선암 수술. 수술당일

category 정보/건강 2023. 10. 23. 19:40

오전 7시에 교수님 회진이 왔다.
8번째로 수술을 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시고 가셨다
10초 정도 뵈었다.
그리고 바로 수액을 놨다.
이상태로 오후 수술까지 대기다.

전날 자정부터 금식이었고 수액 맞은 상태로 수술까지 대기인데.
오늘 수술이 총 10명이라고 한다.
나는 그중에 8번째이고.

오후 2시경에 병실을 2인실로 옮겼다.
2인병실은 같은 층 바로 옆방에 있었다.

2인실과 6인실은 관물대? 사물함?과 침상 등 시설 차이는 전무하다.
그냥 한방을 2인이 쓰냐 6인이 쓰냐 차이다.
단지 방 안에 화장실이 있다 뿐이다. 그 화장실은 2인만 쓴다.


이렇게 딱 2인만 쓴다.

오후 2시 58분에 호출을 받고 이송용침대에 누워서 이동했다.
천장 조명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마취회복실에 도착하니 목사님이 오셔서 수술의 성공과 회복을 기원해주셨다.
기독교병원이다보니 이런게 있다.
마취회복실에서 30분간 대기하고 오후 3시 38분경 수술실로 들어갔다.
마취약이 들어가고
눈을떠보니 다시 마취회복실이었다.
수술은 1시간 가량 걸렸고
마취회복실에서 잠시간 회복하다가 병실로 돌아오니 5시 20분이었다.
와이프가 기다리다가 면회를 들어왔다.
30분만 허락된 면회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수술직후는 수술부위 통증이 있었고, 통증 정도는 좀 불편한 정도였다. 참을만 한 통증. 인데 계속은은히 아픔.
이제 수술시간동안 기도내 관 삽입되어있던것 때문에 숨쉬는 경로가 좀 불편한데
수술 후 2시간이 지나고 물을 먹기 시작하면 목마른것도 사라지고 괜찮아진다.
통증은 진통제가 들어가고 한시간 정도 지나니 진통제가 듣는지 괜찮아졌다.

좌측부 절제한 모습.
목이 두꺼워 배액관을 하셨다고한다.
배액관을 빼게되는 시점 약 2~3일 후 퇴원 가능하다 하신다.


수술후 2시간인 7시에 죽을 먹었다.
우거지된장국에 생선한토막, 동그랑땡, 동치미, 미역초무침.
병원밥 맛없다던데
난 왜 맛있냐.
잘먹었다. 싹싹.
먹고나니 갈증도 좀 가시고 좋았다.

오늘은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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