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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따님이

공룡을 보고싶다고 하셔서

벼르고 있다가

주말에 집근처 공룡 볼만한데를

찾아가지고 왔습니다.

 

덕소 자연사 박물관

이라고 되어있는데

공룡이 메인이고

화석이나 광물, 

어패류들도 있습니다.

 

3인이상 가족은 그냥 인당 5천원내면 됩니다.

 

위치는..

응??

이런데 뭐가 있다고??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옆에 작게 체험학습장도 있습니다.

 

처음에 오면 일단 물고기 밥 한스푼 주십니다.

베라 티스푼으로 한스푼 줍니다.

비단잉어들이 그냥 사람만 가까이와도

먹이 주는줄알고 바글바글

 

그리고 지푸라기 한상자 주시는데

이건 염소 먹이입니다.

가성비가 너무 좋네요

가을이라 그냥 주변 굴러다니는게 낙엽이에요.

 

건물 뒤쪽에 돌아가면

염소우리가 있고

염소가 너댓마리 있습니다.

 

애기염소들은 귀여운데

아빠염소는 엄청 수염도 길고

뭔가 좀 무섭게 생기긴 했어요

 

 

염소를 보고 굳어버린 딸냄..

 

한참 멀찍이 서있다가

아빠가 먹이주는 모습을 보면서

경계를 조금은 누그러뜨리고 다가와줬지만

끝까지 직접 먹이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외부에 공룡 모형들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그냥약간 뭐랄까

시골 할머니집 온 느낌

 

공룡을 보고싶다고

며칠전부터 노래하던 열정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관심은

너무나도 금방 식어버립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로비 처음부터 공룡뼈가 기다립니다.

이때까지는 괜찮았어요

 

트리케라톱스 두개골을 보면서

트리케라톱스의 살아생전 머리의 모습을

연상해내기는 아직 어린 나이이겠죠

 

1층 안쪽으로 돌면

광물들이 잔뜩있는데요

종류도 많고

저도 처음보는 광물들도 많이 있더군요.

근데..

네살배기 여자애가 이런게 관심있기는

아무래도 쉽지가 않죠

 

빛의속도로 걸어 지나가버림

 

그리고 여기는 해양생물들..

조개나 생선들 있었는데

보지도 못했습니다..

쓰루패스...

 

2층으로 삥 돌아 올라가보면

 

거대한 뿔을 가진 공룡 뼈가..

여기부터 무서움을 느끼더니

 

안쪽에 움직이는 공룡 보고는

아주 기겁을 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면서 절대 안보겠다고...

 

이미 울상 ㅠㅠㅠㅠㅠ

뭐 시설 자체는

규모가 대규모 시설은 아니었지만

나름 가격대비 괜찮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근데 움직이는 공룡을 딸이 기겁하고 무서워해서..

박제관은 또 와이프가 나비를 싫어해서...

 

이 모녀는 대체...

 

근처에 돌아오는길에 

예전에 하린이 임신했을 때 갔던 카페에

다시 찾았습니다.

브레드쏭.

토요일 오전 11시쯤..

카페는 2시가 피크죠

그렇다 치더라도

사람이 좀 없긴하네요

 

빵은 다 나와있었고

손님은 거의 저희뿐이었습니다.

 

비주얼 미쳤다잉..

 

하.. 맛있겠다..

 

다이어트중이라 일단 참습니다

 

 

저 많고많은 빵 중 고른게

촉촉우유식빵인가..

우유촉촉식빵인가..

 

그리고 커피.

 

근데 이 식빵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군요..

진짜 촉촉..

빵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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