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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천 벚꽃축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2019/04/13 - [국내여행/ETC.] - 충주호 벚꽃축제 / 청주 무심천 벚꽃축제

불러오는 중입니다...

 

무심천 주변의 벚꽃을 구경하고 난 뒤,

서문시장 근처의 맛집,

고추만두국집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정말 어렸을적에나 봤었던 쌀집,,

청주에는 아직 남아있네요.

간판이 세월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는 골목에 고물상 발견,

브라운관 티비가 아직 존재합니다.

 

무심천 벚꽃축제 행사장에서 

한이십분 걸었을까,

서문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작게 삼겹살거리라고 써있는걸 보고서는

무심코 빨려들어갈뻔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삼겹살집이 아니쥬.

 

약3년전에 출연한 모양이네요.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한

원조 고추만두국집입니다.

만두국이 원래 표준어로 만둣국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한데..

중요한건 맞춤법이 아니고 맛이겠죠

 

벚꽃축제 보러 온 김에

검색들 하고 오시는 바람에 줄이 생긴건지,

아니면 평소에도 줄이 있는건진 모르겠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꽤나 몰려있어서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습니다.

 

대기번호 26..

앞에 한 열팀은 안되는것 같은데

회전율이 빠른편이라

오래 기다린것 같지는 않습니다.

 

딱히 줄을 서있지 않았던 이유가

대기표를 받아서 주변에 그냥 아무렇게나 서서 대기들 하십니다.

 

메뉴는 그냥 만두국이 다입니다.

고추만두국이 메인인데

떡만두국은 우리가 늘상먹는 그 떡만두국 생각하면 될지 모르겠네요.

만두보다 떡이 많아서 떡만두국이죠 아마?

메뉴 맨 아래에 공기밥이 빛에 반사되서 잘 안보이네요.

만두국을 시킨다고 밥이 같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공기밥은 별도 주문해야되고 가격은 천원입니다.

근데 공기밥을 주문하면 그냥 서비스로 주는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단 서비스로 공기밥을 먹었고,

(둘이서 공기밥 하나 먹었지만)

다른분들도 공기밥 가격은 빼주시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많고 번잡해서

멀리서 폰카로 땡겨서 찍은 현판..

아마 백종원씨 싸인이 적혀있겠네요.

 

국물이 낭낭하고

갯수를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만두가 열개남짓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고추만두국을 시켰고,

내무부장관님은 치즈고추만두국을 시켰습니다.

 

반찬은 단무지랑 김치.

단무지도 둘이먹는데 정말 낭낭히 주십니다.

보통 음식점가서 단무지 나오는거보면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안주시거든요.

근데 이집은 초장부터 단무지를 잔뜩주시네요.

어차피 사람들이 많이들 먹는걸 알아서

두번 일하느니 많이 주시는 느낌입니다.

 

만두를 앞접시에 덜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 뒤에

국물에 푹 적셔서 먹는게 먹는 방법이랍니다.

만두는 피가 얇지고 두껍지도 않은 노멀한 두께에

고추만두라고 하는데 맵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만두가 담백한 느낌이 들기까지 하는데요,

국물이 자극적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국물은 진짜 해장하기에 적격입니다.

"너무 맛있다" 라는 느낌이라 

심지어 라면국물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

라면스프를 탔나??!

백종원의 삼대천왕까지 출연했는데

그랬을리는 없겠지만요.

만두보다는 국물이 매콤합니다.

 

만두를 어느정도 건져먹다가,

앞접시에 만두를 조금 으께서

 

국물하고 밥을 조금 넣고 말듯이 비벼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완-국.

 

맛있네요!

한번쯤 먹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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