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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전골(?) / 생존 자취요리

요새 냉장고를 부탁해 보는데 참 재밌드라. 그냥 냉장고에 있던 재료만으로 신기하게 뭘 자꾸 만들어내는걸 보면 감탄스럽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잘 하니까 미리 짜고 하는거아냐?? 싶기도 하고 그렇다 ㅋㅋ 뭐, 재미만 있으면 되지 ㅋㅋ 그래서 나도 장 안보고 100% 집에 있는것만으로 뭘 해먹을라고 냉장고를 뒤져봤다. 요리 구상따윈 없다 냉동실에 만두가 있길래 일단 물에 넣고 불을 땡겼다. ?? 배추가 있네 얼었으니까 같이 따듯하게 해주자 원래 대파는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하게 되어있죠.. 자취 하시는분들 냉장고에 흔하게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요건.. 왠 무가 있지.. 얼마전 어묵탕 만들때 쓰고 남은건데 얼마전이 아닌가.. 꽤 오래된거같은 느낌도 있는데 일단 상태가 좋길래 썰었는데 하얀부분은 전에 다 쓰고 ..
해먹고살기/요리 2016. 11. 12. 09:46

기운나는 볶음밥/오므라이스 자취요리

감기가 걸렸어올해는 잘 지나가나 싶었는데 걸려버렸어한해 걸러서 지나가는 법이 없어...매년 걸리는 감기.. 지긋지긋 ㅠㅠ뜨뜻하게 밥먹고 기운 차려야지 밥을 안치고 시작을 하도록 하지. 밥이 일단 있어야겠지? 햇반만 데워먹다가 간만에 밥을 지어본다. 양파 청양고추, 버섯, 콘을 볶는다. 볶음밥에 옥수수를 진짜 좋아함. 볶음밥은 옥수수지!!! 양파는 단맛을, 고추는 매콤한 맛을, 버섯은 향을 담당하지. 몰라, 왠지 그럴거같앴어 그냥 집에 있는걸 다 넣은거긴 함.. 양파 고추 버섯 옥수수를 열심히 볶다가 양파가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다된 밥을 넣고 먼저 잘 섞어 준 다음에 불을 확 당겨서 볶아주기 시작. 불을 당겨놓고 섞다보면 고르게 잘 안익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밥을 잘 볶아냈으면 웍에다가 계란을 잘 ..
해먹고살기/요리 2016. 10. 26. 21:15

홈메이드 피자 / 레시피

치즈 왕창 넣고 내맘대로 토핑올려서 피자 만들어먹고싶어서 피자를 만들어보기로 함. -도우 재료- 강력분 300g 설탕 20g 소금 5g 이스트 4g 물 160g 식용유 살짝 - 그 외 토핑들은 마-음대로..토마토 소스랑 치즈가 기본! 강력분에 설탕 소금 이스트 계량해 넣고 잘섞어서 물붓고 반죽 기계문명의 힘이란... 역시 노가다 하는거보단 기계를 쓰니 금방되고 편하구나 ㅠ 반죽한걸 따듯한데서 삼십분이었나 한시간이었나 발효..원래는 더 부풀어져 있던걸 한번 숨을 뺀거에요, 발효시킨걸 랩에 싸서 냉동실에 한삼일 짱박았더랬음... ==============================3일 후 ============================= 소세지, 버섯, 양파, 콘 잘 다듬어서 정리. 얼려뒀던 반죽을 상..
해먹고살기/베이커리 2016. 10. 17. 21:03

크루아상 만들기

별다른 재료 없이 구울 수 있는 빵 찾다가 대강 밀가루랑 버터만 있으면 구울 수 있을거같아서 크루아상을 시도해봤음 -재료- 강력분 150g 설탕 10g 소금 2.5g 이스트 2.5g 물 90ml 버터 10g 적층용 버터 75g 달걀 10g 강력분 체쳐서 설탕, 소금, 이스트를 안섞이게끔 가생이에 투하 달걀, 물 넣고 반죽 시작 대충 반죽해주고 버터 투입하고 다시 반죽.. 버터는 전자렌지 살짝 돌려서 말랑하게 했음 랩에 싸서 한시간동안 휴지시킴 반죽과 적층용 버터를 잘 펴서 네모지게 접어주고 밀대로 펴줌 윽.. 밀대로 펴다가 버터가 조금 새어나왔다... 3절접기, 밀대로 펴기 2번반복 다시 한시간쯤 휴지시켰다가 마지막 3절접기 후 반죽을 펴줌 ㅠㅠ 중간에 버터 새어나온게 보임.. 가로세로 1:2 정도 길이..
해먹고살기/베이커리 2016. 10. 16. 15:46

보쌈, 막국수 자취요리

갑자기 막국수가 너무 먹고싶은거. 요리 할 생각이 전혀 없었음 귀찮고.. 근데 시켜먹을라고 보니까 막국수만 시키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보쌈까지 시키자니 절대 혼자선 못먹을게 뻔한데 비싸기까지해!!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함.. 파, 양파 넣고 끓이다가 된장을 잘 풀어서 끓는 육수에 여러번 나누어 풀어 넣어주고 잡내 제거용으로 소주랑 생강도 넣어주고, 후추도 좀 뿌려주고 고기살 때 얻어온 월계수잎도 두장 넣어줌. 근데 월계수잎은 왜 넣는지 모르겠음.. 향이 나나?? 일단 주길래 넣음. 양배추 색이 너무 예뻐서 찍음 고기 끓이는 동안 막국수 양념장 만듬. 고춧가루1 식초2 참기름1 연겨자 다진마늘 후추약간 설탕약간 후 휘적휘적 그담에 고기 끓인 육수랑 적절히 섞으면 양념장 완성. 이때 농도가 적당히 묽..
해먹고살기/요리 2016. 10. 13. 19:39

혼자 사는 남자의 슈크림 만들기

어렸을적에 먹던 홈런볼은 안에 초코가 꽉꽉 차서 정말 맛있었는데.. 최근에 홈런볼 사먹고 나서는 충격을 먹었어 요샌 거의 공갈빵이드만............ 슈 안에 초코가 개미 오줌만해.. 그래서 괜히 슈크림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안에 크림 꽉꽉 채워서!! -슈 레시피- 버터랑 밀가루는 130g 계란은 260g 물 162g 소금 한꼬집 버터:밀가루:계란=1:1:2 물은 1.3정도일까 -크림 레시피- 생크림:설탕 = 10:1 누가 그랬습니다. 베이킹은 과학이라며.. 첨에 대충 계량도 안하고 했다가 완전 망치고 나서는 그뒤로 정확히 계량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1. 먼저 버터를 다 녹이고 2. 물을 섞어서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끓이다가 3. 불을 줄이고 밀가루(중력)를 체쳐서 투입 4. 살살 볶아주듯..
해먹고살기/베이커리 2016. 10. 11. 18:15

송화버섯 파스타

나를 키운것 팔할이 청바지에 면티였소.. 얼마전에 자전거 타다가 자빠졌는데 그나마 하나 입고다니던 패딩 구멍나서 대리점 갔더니 본사 보내서 수선하면 3주 걸린다그래서 대충 스티커 패치로 때워놨는데 꼬락서니가 각설이가 울고 가겠더라.. 내년 4월에 복지포인트 리필될때까지 버티고 싶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백화점 가서 신발 두어켤레랑 코트 한벌 사고 바지랑 니트 등등 작정하고 뭘 좀 사겠다고 벼르고 가서 사긴 샀는데 그래도 턱없이 부족하네. 백화점 지하에 마트 있길래 저녁거리나 사가지고 가야겠다 싶어서 둘러보는데 송화버섯이라는게 있길래 파스타에 넣어먹어야지 하고 사왔지. 먼저 끓는 물에 소금 1티스푼 투하 식용유.. 로 카놀라유 몇방울 투입 내 경험상으론 요정도가 딱 1인분인거같음. 면이 빳빳하기 ..
해먹고살기/요리 2016. 10. 10. 20:22

스콘 만들기

다음날 새벽에 일찍 출장 나가야되서 간단히 아침대신 먹을라고 스콘을 좀 구워봤다. 레시피 보면서 계량 딱딱 맞춰 하긴했는데.. 레시피 봤던걸 잃어버림;; 베이킹 파우더 5g 계량한거 밀가루 250그람이었나.. 계량해서 담아두고. 밀가루를 체에 쳐서 차가운 상태의 버터를 지름 0.5~1cm정도 알갱이가 되도록 잘게 부숴서 밀가루와 잘 섞은 뒤 계란 2개였나 넣고 설탕 50그램인가 넣고 베이킹파우더 5그램 넣고. 잘 섞어줍니다 자세히 보면 버터 알갱이가 섞여있는게 보임. 반죽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고에 한시간 정도 휴지 시킴. 휴지 시킨 반죽은 180도 오븐에서 15분.. 구우면되는데 난 25분쯤 구운거같다. 굽고 나면 녹은 버터알갱이가 겉의 일부는 녹아서 바닥으로 흐르고 일부는 속에서 잘 배어들어가는거같..
해먹고살기/베이커리 2016. 10. 9. 21:16

초코칩 머핀 / 레시피

사실.. 초코칩 머핀 전에 아몬드트윌을 구웠었는데 말도안되는 대 실패를 하는 바람에 역사의 뒤안길에 묻어두기로 함.. 이번 초코칩머핀은 계량저울 사다가 100% 정확한 계량으로 정확히 레시피가 시키는대로만 하려고 노력해봤음.. --재료-- 박력분 122g 베이킹소다 0.5g 베이킹파우더 2g 코코아파우더 15g 설탕 122g 버터 122g 소금 1g 달걀 122g 물 43g 초코칩 40g 1. 상온에 놔뒀던 버터를 조집니다. 크림 상태가 될때까지 조져야되는데.. 초장에 전자렌지에 20초 정도 돌리면 좋은거같습니다. 2. 설탕을 넣고 조집니다. 3. 크림이 될때까지 조집니다 4. 달걀을 넣고 조집니다. 5. 적절히 조집니다. 6. 조져놓은 혼합물에 박력분을 체에 쳐서 투입합니다. 7. 코코아파우더 역시 체..
해먹고살기/베이커리 2016. 10. 9. 21:13

배추 목살 찌개

점심에는 버섯 치즈구이랑 식빵피자를 먹었으므로 저녁에는 좀 밥되는걸 먹어보자 싶어서 점심 장볼때 같이 장을 봐왔지. 저녁에 해먹을건 배추 돼지목살찌개 냄비에 배추를 썰어넣고 불을 올림. 된장 1.5스푼, 고푸장 0.5스푼 넣고 물에 풀어서 냄비에 투하 괜히 아까 점심때 쓰고 남은 파프리카도 넣어보고 양파, 들깨, 파, 다진마늘 넣고 끓임. 끓는동안 목살을 썰어서 살짝 볶아 줘야지.. ??????????? 아무리봐도 목살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거같은데?? 냄비가 결국 새끼를 쳤슴다 ㅡㅡ 이제 왼쪽과 오른쪽냄비의 맛은 영원히 같을수가 없음 ㅋㅋㅋ 마무리로 고춧가루 좀 넣고 어느정도 푹 끓여주면 끝. 맛 : ★★☆ 파프리카 : ★★★★ 들깨 : ★ 새우젓 : 아쉬움 배추의 시원한 맛을 강조한 찌개인데 하.. 맛..
해먹고살기/요리 2016. 10. 7. 18:39